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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신곡 티저에 팬들 '멘붕'. 걸크러쉬 아니었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1-28 10:30



그룹 포미닛이 2월 1일 컴백에 앞서 새 음반 전곡 오디오 티저 공개에 나섰다.

포미닛은 28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 및 공식 SNS를 통해 미니 7집 음반 '액트 세븐(Act.7)'의 전곡 오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약 15초 가량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포미닛의 재킷사진을 감각적인 롤링으로 편집한 이 영상에서는 타이틀 곡 '싫어(Hate)'를 포함 총 4개 수록 곡 일부 음원이 최초 공개돼 다가온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그런데 앞서 포미닛이 이번 컴백에서 '센 언니'의 귀환이자 또 한번의 '걸 크러쉬' 열풍을 이끌 것으로 예고한 것과 달리 타이틀 곡 '싫어' 하이라이트 음원에서는 잔잔한 R&B풍 선율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한다. 현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가요 가요. 여기까지인가 봐요' '이 사랑의 끝에는 미움만이 남았네요'라는 서글픈 가사를 노래하면서 '포미닛 표 발라드'의 조짐을 드러낸 것.

미국 유명 DJ 스크릴렉스가 작업한 EDM 힙합 곡인 만큼 '역대급' 강렬함을 예상하며 포미닛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은 이 15초짜리 반전 음원 공개에 그야말로 '멘붕(멘탈붕괴)'에 빠진 상태다. 대중들의 예상을 깬 의외의 반전 사운드가 그 베일을 벗은 만큼 오는 1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로 공개될 포미닛의 컴백 곡 '싫어'에 대한 대중들의 비장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막내 권소현의 여린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R&B 트랙 '노 러브(No Love)'와 유니크한 전자음 사운드로 두 귀를 압도하는 '블라인드(Blind)'는 '좋은 음악' 본연에 집중한 포미닛의 성숙해진 음악적 변신을 확인케 한다. 마지막 트랙 '캔버스(Canvas)' 역시 현아의 시원한 랩핑과 '너와 나 오직 우리 둘만의 미술시간. 서로를 정밀 묘사해' 라는 독특한 가사가 포미닛만이 표현 가능한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예고에 나섰다.

오는 1일, 1년간의 긴 공백 끝 공개를 앞둔 포미닛 미니 7집 음반 '액트 세븐(Act.7)'은 화려한 '제 7막'을 장식하겠다는 포미닛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보. 미국 스타 DJ 스크릴렉스(Skrillex) 협업과 함께 멤버 전원 곡 작업 및 퍼포먼스, 스타일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면서 한층 유니크하고 화려한 포미닛의 귀환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포미닛의 미니 7집 음반 '액트 세븐'은 오는 2월 1일 정오 12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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