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실제 궁합은 어떨까.
최근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두 커플이 있다. 바로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 김숙-윤정수 커플과 SBS '불타는 청춘' 강수지-김국진 커플이다. 김숙-윤정수 커플은 남녀가 뒤바뀐 듯한 모습으로 매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의외로 찰떡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프로그램 시청률 7% 돌파시 진짜 결혼"이라는 공약을 내걸었고 이에 시청자들은 봉기했다. 두 사람의 진짜 결혼을 추진하자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강수지-김국진 커플 역시 마찬가지. 편한 오빠 동생 같지만 강수지는 은근히 김국진을 챙기고, 김국진 역시 이에 설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수지와 김국진 사이에 흐르는 묘한 '썸'의 기류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진짜 사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 커플의 실제 궁합은 어떨까. 본지에서 운영하는 무료 운세 사이트 '운세의 신'을 통해 두 커플의 궁합을 살펴봤다. 네 주인공의 출생일은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근거했으며, 출생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미로 보는 궁합인 만큼 100% 확실성은 없지만 이들의 실제 궁합 점수는 꽤 괜찮았다.
김숙(1975년 7월 6일)-윤정수(1972년 2월 8일) 커플의 궁합점수는 무려 95점. '천생연분의 궁합'이란다. "상대방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기운을 나눠주며 그 기운을 배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하늘이 갈라 놓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갈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관계"라고.
일단 김숙은 유쾌하고 우스갯소리를 잘하는 익살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다. 좌중을 휘어잡는 통솔격과 아랫사람을 감싸는 포용력까지 갖췄다. 시원시원하고 쾌활한 분위기로 사람들과 편안한 만남을 추구하다 보니 어떤 사람이든 그와의 만남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선을 그어 역할을 나누지 않는 타입이다. 어떤 일이 생기든 남서에게 의지하다기 보다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 헤쳐 나가려 한다. 낭만적은 연애를 꿈꾸는 탓에 분위기에 쉽게 동조하긴 하지만 뚜렷한 경제관념을 갖고 있어 가계에 어려움을 자초하지는 않는다. 결혼을 한다면 자신의 본분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기 때문에 설령 남편이 가정에 성실하지 못한다 해도 따뜻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윤정수는 엄숙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과묵하지만 조화와 화합을 중시하며 아랫사람의 실수나 타인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겉모습과 다르게 여리고 연약한 심정이라 상처도 잘 받고 좌절도 쉽게 해 혼자 있을 땐 눈물도 곧잘 흘린다. 이상과 꿈은 높지만 인간관계가 어려워 자주 주저앉으니 바위 같은, 대쪽 같은 반려자를 만나야 행운이 따른다. 가정에서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타입으로 다수 가부장적인 면모도 있지만 자상하고 좋은 아빠를 꿈꾸는 로맨틱한 면도 있다. 금전 감각도 철두철미해 큰 부를 이루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돈 버는 맛에 빠져 도박이나 투기에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윤정수는 상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무시하는 경향을 조심해야 하고 김숙은 개성이 뚜렷한 두 사람인 만큼 조화가 쉽지 않으니 자신과 맞지 않더라도 여우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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