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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 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의 배우 이천희가 특급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천희는 낙천적인 모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자신을 내버려두고 떠난 줄리엔 강에게 미련을 버리고 홀로 바다 수영에 나선 이천희는 테왁을 튜브 삼아 차가운 겨울 바다 속을 유유히 헤엄치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평대리 인어 왕자'로 등극하며 무한 매력을 뽐냈다.
반면 집 수리에 돌입할 때면 여지없이 천반장으로 돌변한 이천희는 듬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만능 공구 상자를 들고 나타난 이천희는 멤버들이 작업하기 편하도록 즉석에서 조명을 설치하는 등 능숙한 솜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천희의 자만하지 않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모든 작업을 스스로 해내겠다며 욕심을 부리는 대신 조력자의 도움을 구하기로 한 것. 두 번의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끝에 결국 협조를 얻어낸 이천희의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할머니를 생각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오시면 좋으리'는 제주 토박이 할머니 댁을 누구라도 묵을 수 있는 정감 있는 '할망숙소'로 탈바꿈 시키는 과정을 담아낸 리얼 힐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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