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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성, '응팔' 인터뷰 마다하고 소아암돕기 연극 찾은 사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27 15:1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로 재발견 된 배우 최무성이 지난 밤 한적한 소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무성은 26일 저녁 서울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소극장 바라아트홀을 찾아 소아암돕기 연극을 조용히 관람했다.

절친한 지인이 처음으로 제작한 연극이기도 했지만, 아픈 아이들을 돕는 아름다운 취지에 동참하고 싶어서인 것.

최무성이 2시간 가까이 지켜본 '버스를 놓치다' 제목의 이 연극은 행복을 꿈꾸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버무린 감동극. 버스를 놓친 세 남녀가 고백하는 각자의 사연들은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의 배꼽과 눈물을 뺐다.

연극의 수익금은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되고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에 쓰일 예정. 8명의 출연 배우들도 따뜻한 취지에 동참, 교통비 정도의 출연료만을 받고 평일에서 주말까지 무대에 서고 있다. 톱성우 안지환 씨도 오프닝 녹음에 참여, 연극의 일원으로 함께했다.

앞서 이일화 지창욱 이혜영 심형탁 등과 함께 '버스를 놓치다' 응원 영상을 보냈던 최무성은 '응팔' 포상 휴가 직후 연극 관람을 스케줄로 잡아 직접 응원에 나선 것. '응팔' 이후 추가 인터뷰를 더 이상 진행않겠다는 방침의 최무성은 작은 소극장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휴식을 즐긴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최무성은 "연극의 편견없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있는 연극"이라며 "공감과 소통을 느낄 수 있는 이 연극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응팔'을 통해 악역에서 따뜻한 남성의 매력까지 선보인 최무성은 또한 3월 중순부터 막이 오르는 '무대에서 죽을란다' 페스티발에 연출자로 작품을 올린다. 연극 준비 외에도 영화 '설행-눈길을 걷다'가 3월 3일 개봉을 확정했고, 제작을 앞둔 영화 '소중한 여인'의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과 주연 캐스팅을 확정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도 주연 김우빈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역을 맡아 김우빈의 엄마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아 올해 KBS 드라마 출연도 진행중이다.


한편 연극 '버스를 놓치다'는 인생에서 실패한 세 사람이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나 다시금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박연두 성경선 윤예준 한다은 김기두 손민준 임연희 방지민 등이 출연한다.

1월11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압구정 바라아트홀 공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문화위원회 후원하는 1+1 티켓 지원 선정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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