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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장혁 VS 유오성, 목숨 내던진 ‘핏빛 혈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27 00:59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과 유오성이 '분노의 피범벅 혈투'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압도할 전망이다.

장혁과 유오성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부터 시작해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 역과 조선 최고의 상재(商材) 자리를 두고 평생을 걸쳐 천봉삼과 경쟁하는 길소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33회분에서는 장혁이 이덕화의 어음에 혈안이 돼있던 유오성을 따돌리고 문가영의 목숨을 구해내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는 28일 방송될 35회 분에서는 장혁과 유오성이 서로 맞붙은 채 격한 몸싸움을 벌이며 불꽃 튀는 '핏빛 혈투'를 담아낼 예정이다. 극중 장혁과 유오성이 바닥을 뒹굴고 얼굴 전체가 피범벅이 될 정도로 심한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 두 사람은 전광석화처럼 서로를 향해 달려든 후 인정사정없이 주먹을 날리며 '막상막하' 치열한 혈전을 이어간다. 그동안 극악무도 악행을 벌여왔던 유오성의 범죄사실을 장혁이 알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장혁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장혁과 유오성의 '사생결단 혈투' 장면은 지난 16일 경상북도 문경의 고모산성에서 촬영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촬영은 오후 1시가 넘은 시각까지 계속돼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졌던 상태. 장혁과 유오성은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을 시작으로 바닥에 엎어치기, 언덕 구르기, 주먹 강타와 발차기 등 격한 동작들에 대해 꼼꼼하게 의견을 나눈 이후, 무술감독과 함께 합을 짜고 동선을 만들었다. 주먹 한 방, 발차기 횟수까지 세세하게 액션합을 구성하고는 연습을 거듭, 완벽한 장면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또한 이 장면은 '장사의 신'을 향해가는 장혁과 유오성이 처음으로 극한 대결을 펼치는, 극의 흐름상 매우 중요한 부분. 특수효과 팀부터 여러 각도의 카메라 설치를 위한 영상팀, 무술액션 팀까지 많은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욱이 다수의 인원이 총동원된 것은 물론, 두 사람의 합이 맞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액션장면이었던 터. 하지만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동작 하나하나마다 심혈을 기울여 현장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스태프들은 매트리스 등 보호 장비를 갖추고 빈틈없이 촬영을 준비해나갔던 상태. 장혁과 유오성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먹을 날리고 몸이 떨어지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등 '액션 신공'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서로 붙잡은 채 격한 액션 동작을 취하다가도 '컷' 소리가 들리면 얼굴을 마주보며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유오성은 극중에서는 살벌한 라이벌로 혈투를 벌이지만, 카메라 불이 꺼지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배려하는 돈독한 사이"라며 "지금까지 유오성의 많은 패악을 알고도 묵묵히 참아왔던 장혁이 분노를 폭발시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3회분에서는 장혁이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도 쌀밀반출 현장을 고발, '조선 상권 지키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34회분은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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