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백수장이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였다.
백수장은 조수향 황미영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이상 소속 배우로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넘버2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충무로에서는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25일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괴한으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설(김고은)이 괴한(백수장)에게 습격당하고 이에 분노한 유정(박해진)이 괴한을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괴한은 앞서 자신을 주인집 할머니 손자라 소개하며 홍설의 방법창을 고쳐줘 경계심을 풀었다. 그러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허조교(이우동)의 머리를 벽돌로 찍을 만큼 폭력성을 겸비한 사이코에 가까웠다. 그는 홍설이 없는 사이 자취방에서 몰래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다 결국 홍설 일행에게 발각됐다. 그리고 분노한 유정은 그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복부를 가격하며 응징에 나섰다. 하지만 괴한은 "앞으로 네 곁에 아무도 안 남을 걸? 그 계집애도"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긴 분량은 아니었지만 백수장의 연기는 존재감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원작 만화에서 이미 해당 캐릭터가 어떤 일을 벌이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3D로 보는 맛은 달랐다. 서늘하고 냉정한 눈빛 연기는 사이코패스인 그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해진과 대립하는 장면에서 짓는 비열한 웃음과 냉소적인 표정 역시 캐릭터의 성격을 200% 부각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 역시 '변태남 비웃음 작렬! 소름돋아', '백수장이 누구냐. 연기 진짜 소름 끼친다', '유정선배보다 더 무섭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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