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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김갑수가 고두심의 병을 알겠다.
임산옥은 "산적 같은 마누라 두고 나가서 마음대로 살아 봐"라며 화를 냈고, 이동출은 "갈라서자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이에 임산옥은 "우리 나이에 황혼 이혼도 많다더라"라며 모질게 굴었고, 이동출은 "황혼 이혼? 아무리 만만한 이동출이지만 받아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마음대로 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강훈재의 이야기에 너무 놀란 이동출은 찜질방에서 나왔지만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산에 올라가 오열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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