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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조진웅, 시청자 추리본능 자극하는 '강렬 존재감'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1-25 00:00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의 과거 인물 조진웅이 현재를 바꿨다.

조진웅은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뜨거운 열정과 정의감으로 가득하며, 본인이 느낀 그대로를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과거의 형사 조진웅은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극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23일 방송된 '시그널' 2화에서는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이던 과거 이재한이 현재를 바꾸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재한은 박해영(이제훈 분)과의 무전기 교신을 통해 7차, 8차 살인사건 피해자의 발견장소를 전해 들었다. 자신을 알고 있는 듯한 무전기 속 남자가 이상했지만, 그의 말대로 7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되자 이재한은 반신반의하며 8차 사건이 일어난 장소의 순찰을 돌았다.

놀랍게도 그 곳에서 이재한은 8차 사건 피해자를 발견했다. 동시에 과거를 기록했던 현재의 수사기록들이 변했다. 원래 '사망자'로 기록되어 있던 것이 '미수사건'과 '생존자'로 바뀌었다. 과거의 인물 이재한이 현재를 바꾼 이 짜릿한 전개는 향후의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앞서 이재한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자극했었다. 이재한은 박해영에게 "이게 마지막 무전일 것 같습니다. 무전은 계속될 겁니다. 그땐 저를 설득하셔야 할 거에요. 1989년의 이재한을"이라는 말을 남긴 채 총격에 사라졌다. 조진웅은 간절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이재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그가 남긴 말은 어떤 의미인지 끊임없는 의문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극의 스토리에 빠져들게 했다.

뿐만 아니라 조진웅은 이 날 시공간을 초월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앳된 신입형사의 모습부터 훈훈한 선배 형사의 모습, 또 짝사랑하는 여자 앞에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지켜주는 수줍고 설렘 가득한 모습까지, 캐릭터 매력을 증폭시키는 특유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그널'을 꽉 채웠다.

이처럼 극의 미스터리와 캐릭터 매력을 동시에 증폭시키는 조진웅의 '미친 존재감'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역시 믿고 보는 조진웅", "조진웅, 짧지만 강렬했다"는 평을 이어가며, 앞으로 조진웅이 이끌어갈 과거와 그로 인해 바뀔 현재의 이야기, 또 그 속에서 조진웅이 보여줄 인간적인 매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켰다.

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매주 금-토 8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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