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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무전기 속 낯선 남자로부터 부름을 받은 박해영(이제훈 분)이 수년간 외면했던 자신의 절박함을 깨우고, 진심을 다해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박해영은 경찰이면서 경찰을 싫어하는 경찰계의 이단아. 어린 시절 좋아했던 친구가 납치가 되고, 목격자였던 자신의 신고가 무시되면서 경찰을 불신하게 됐다. 수년 후 박해영은 놀라운 눈썰미와 분석력을 가진 프로파일러가 됐다. 경찰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박해영은 연예인 가십거리를 찾는데 그의 능력을 허비하고 있었다.
놀라운 일은 또 있었다. 박해영이 발견한 무전기는 방전된 것. 즉 사용할 수 없는 무전기였다. 그러나 박해영은 반신반의하며 무전기 속 남자가 말한 장소에 갔고, 그 곳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결정적 단서가 발견됐음에도 사건의 진전이 안보이자, 박해영은 직접 나서 사건을 해결해 나갔다. 수년 간 외면했던 박해영의 간절함이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결국 박해영은 어릴 적 친구를 유괴했던 진짜 범인을 잡았다.
이제훈은 그 동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줬다. <시그널>에서도 역시 이제훈의 캐릭터 소화 능력은 빛났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이제훈의 연기가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고,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늘 배우로서 새로운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는 이제훈의 강단과 김원석 감독, 김은희 작가에 대한 신뢰로 선택한 <시그널>이 안방 극장에서 '이유 있는 선택'이었음이 검증, 이같은 이제훈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매주 금-토 8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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