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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무엇보다 진우가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진우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에게 자신의 현재 상태에 관해 묻는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사실을 말하기 주저하는 의사에게 오히려 "괜찮습니다.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요?"라고 직설적으로 되물은 것. 하지만 이내 의사가 "기억을 쓰면 쓸수록 진행은 더 빨라질 거예요. 길면 1년 짧으면 6개월입니다. 그 시간 안에 진우씨의 기억은 점점 사라져 갈 겁니다"라는 답변을 해, 진우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진우가 아버지 재혁(전광렬)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비극적인 과거를 회상하며, 알츠하이머라는 저주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외침을 내질러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 더욱이 진우는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죽음으로까지 내민 규만(남궁민)과의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는 터. 이에 진우가 기억을 잃기 전, 절대악 규만을 처단하고 아버지의 원한을 갚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방송 말미에는 규만이 진우의 옥탑 사무실에 숨겨진 비밀의 방에서 서류를 검토 중인 인아를 목격하고 섬뜩한 얼굴로 다가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에 인아가 과연 절대악 규만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지, 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 13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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