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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한국서 개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6-01-19 18:06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의 개최지로 한국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을 19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서 개최된 블리즈컨 2015 현장에서 2016년 '히어로즈'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글로벌 챔피언십 서킷(Global Championship Circuit)에 대해 언급하며 연간 한 번만 치러지던 글로벌 챔피언십을 3개의 시즌으로 확대 운영하며, 봄, 여름, 가을에 각각 한 시즌씩 글로벌 챔피언십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글로벌 챔피언십으로 치러지는 스프링 챔피언십은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한국(2팀),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1팀), 중국(2팀), 유럽(2팀), 남아메리카(1팀), 북아메리카(2팀), 동남아시아(1팀), 대만(1팀) 등 총 8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12개의 '히어로즈' 팀이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혈전을 치르게 된다.

연간 진행되는 글로벌 챔피언십의 총 상금 규모도 확정됐다. 2016 글로벌 챔피언십의 총 상금 규모는 400만 달러(약 50억원)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이 중 스프링 챔피언십의 총 상금은 미화 50만 달러(약 6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한국의 OGN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와 같이 지역별로 개최되는 대회의 상금과는 별도로 책정된 것이어서 프로 선수 및 팀에게는 더욱 큰 기회를 제공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프링 챔피언십의 각 지역별 대표는 스프링 지역 챔피언십을 통해 선발된다. 스프링 지역 챔피언십은 해당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경기 횟수, 운영 방식, 상금 규모 등을 독립적으로 진행하며, 다음 시즌부터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챔피언십 서킷의 일부로 인정되는 대회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OGN에서 주최하는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한국을 대표해 스프링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의 총 상금은 2억원 규모로, 지난 대회 우승팀을 제외한 7개의 본선 진출팀이 가려져 있는 상태이며 오는 25일 본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3월 20일 대망의 결승전을 진행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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