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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JYP "쯔위 사과 강요 없었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18 16:10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대만 독립운동자' 논란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쯔위의 소속사인 JYP는 지난 16일 오후부터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JYP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쯔위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다"며 "16일 오후부터는 홈페이지가 계속 접속되지 않았는데 불특정 IP와 랜덤 IP가 한꺼번에 들어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 공격한 지는 기술적으로 아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현재 홈페이지를 복구 중으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쯔위가 지난 15일 밤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데 대해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대만' 해커들이 반감을 표시하고자 JYP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쯔위의 입장 발표에 대한 일부 오해에 대해 JYP 측은 "강요된 사과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JYP는 1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쯔위의 입장 발표는 쯔위가 미성년자이므로 처음부터 부모님과 상의했고 회사는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JYP는 "한 개인의 신념은 회사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일이다. 이와 같은 일은 전혀 없었다"면서 "쯔위의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쯔위와 함께 상의하신 후 최종 결정을 내리셨고 입장 발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쯔위가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쯔위 부모님은 이 일이 어서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쯔위를 응원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쯔위는 자신이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5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와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사과했다. 또한 JYP 박진영 대표 역시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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