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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강하늘 "일본어 대사가 절반, 암기하느라 고생"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6-01-18 11:57 | 최종수정 2016-01-18 11:57

[포토] 강하늘
18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동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동주'는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는 청춘을 그려내고 있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영화로 옮긴 영화 동주는 '사도',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제작보고회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강하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18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동주'의 강하늘이 일본어 대사로 인해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동주' 제작보고회에서 강하늘은 "시나리오에 한국어가 절반이고, 나머지는 일본어여서 깜짝 놀랐다"며 "일본어를 촬영할 때는 숙소 화장실 방문에도 일본어 붙여놓고 손에 대본을 줄곧 들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나라의 언어가 외워서 되는 게 아니고, 그 안의 느낌도 표현해야 하고, 연기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영화에서 강하늘은 일제 강점기 시인 윤동주를 연기한다.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의 박정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강하늘은 "윤동주를 연기하는 게 굉장히 부담이 컸다. 내가 나를 믿고 가도 되는지 불안했다. 이준익 감독님은 연기자가 자신의 연기를 믿고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다. 마음속으로 불안하고 나를 믿지 못할 때도 믿고 맡겨 주셨다.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동주'는 일제 강점기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그린 작품이다. 2월 18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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