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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와 차예련 두 여인의 운명이 위태롭다.
신은수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방 안에 문서 넣은 사람을 찾으면 처절히 응징하겠다는 강석현의 의사를 재차 확인한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강일주는 복수를 그대로 되갚아준 신은수에 의해 강석현의 신뢰까지 모두 잃게 된 상황이다. 사랑과 야망을 위해 무한 질주하던 강일주의 앞길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복수심에 강석현과 결혼한 것임을 밝힌 신은수의 운명도 궁금증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비자금 문서를 손에 쥔 신은수는 진형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석현에게 "저 총리님 좋아해서 결혼한 거 아니에요. 복수심 때문에 총리님과 결혼했어요. 제 인생 망가뜨린 사람, 제 딸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사람, 그 사람을 처단하는 데 총리님 힘이 필요했어요"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오로지 남편 강석현만을 믿고 강일주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유일한 카드마저 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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