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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안상태가 '개그콘서트'에 '요리하는 고야'로 컴백했다. "시청자들의 피로를 덜어드리겠다"던 안상태의 호언이 현실이 됐다.
신혼부부를 위한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선 첫날밤을 상상하면 된다는 안상태. 그는 "신부가 씻고 있는 고야. 난 기다리는 고야"라며 첫날밤을 상상, 동공이 풀린 음흉한 눈빛으로 웃음을 선사하더니, 신부가 눈썹 반쪽이 없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닭은 발가벗고 있기 때문에 신랑이고, 양파는 시스루(껍질)를 입었기 때문에 신부라는 기발한 비유로 관객이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완성된 삼계탕 맛이 이상한 이유를 묻자, 닭과 양파를 번갈아 보더니 "오늘 첫날밤이 아닌 고야. 누가 잘못 인고야?"라며 음흉한 표정을 지은 안상태. "~고야"의 유행을 예감케 하는 첫 신고식이었던 것.
바보 개그의 흥행 불패를 써 내려가며 새로운 유행어 탄생을 기대하게 한 '요리하는 고야'의 고야 셰프 안상태. 그의 경쾌한 복귀 코너에 기대가 모아진다.
'개그콘서트' 오는 24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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