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류혜영 고경표 동성동본
이날 보라는 "동성동본이라 결혼은 안 된다"는 엄마의 말에 "아빠도 그래? 혹시 선우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고?"라고 물었다.
이에 일화는 "선우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보라는 "그럼 연하라서 그래?"라고 되물었다. 일화는 "느그 엄마 아빠 그렇게 앞뒤 꽉 막힌 사람 아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결혼의 걸림돌은 오로지 '동성동본'임을 눈치챈 보라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면 우리 결혼 허락해 주는 거지? 내년에 동성동본 결혼 한시적으로 허락한대. 국회에서 법안 준비 중이야"라고 똑 부러지게 설명했다.
이어 보라는 "어차피 나나 선우나 지금 당장 결혼 힘들어. 내년에 나 사법 연수 끝나고 선우 본과 4년 끝나면 우리 그때 결혼할게. 그땐 법적으로도 문제 없어. 내가 언제 엄마, 아빠 실망시킨 적 있어? 나 선우랑 잘 살수 있어. 엄마, 아빠 나 믿어줘. 이번에도"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일화는 "누구 집 딸내미인지 똑 소리난다"며 백기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