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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기 논란' 쯔위, "중국은 하나다" 사과 동영상 게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1-16 11:14 | 최종수정 2016-01-16 11:13


대만 국기 논란 쯔위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대만국기를 흔들어 논란이 된 가운데 동영상을 통해 직접 사과를 전했다.

쯔위는 15일 JYP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국어로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난 쯔위는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중국어로 사과문을 읽었다.

쯔위는 "죄송하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해야 할 지 몰라서 이제서야 사과를 드리게 됐다.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쯔위는 "여러분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쯔위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걸 느끼고 깨닫고 반성했다. 그녀는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한국에 왔는데,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하여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저희 회사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미친 모든 파트너들과 관련된 사항들을 합당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인터넷 생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해당 장면은 본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터넷방송 이미지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떠돌며 뒤늦게 논란이 됐다.

특히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대만 출신 중국인 가수 황안(黃安)은 "쯔위가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면서 거세게 비난해 중국 내 부정 여론이 확산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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