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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기자]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전광렬의 재심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진우는 전주댁의 양심고백 동영상 외에 새로운 목격자로 등장했던 폐지 줍는 노인을 결정적인 증거로 제출했다. 이로 인해 서촌 여대생 강간 살인사건은 '재심개시' 허가를 받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던 터. 하지만 독사로 통할만큼 뛰어난 실력과 끈질긴 투기를 지닌 채진경(오나라) 검사가 남규만(남궁민) 라인으로 새롭게 가세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설상가상, 재판에서 진술을 하겠다고 약조한 유일한 목격자가 안 실장(이시언)에게서 거액을 받은 뒤,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것.
하지만 진우는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유일한 목격자가 사라진 것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증인인 의사 이정훈을 포섭하는데 성공했다. 이정훈은 4년 전 남규만 라인에 포섭돼 전주댁과 함께 위증을 했던 인물. 진우는 자신의 절대 기억력을 발휘해 의사 이정훈의 더러운 비리들을 낱낱이 들춰내며, 재판에서 위증했다는 사실을 밝히면 그의 비리들을 덮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동호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냈던 사고의 희생자가 진우네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동호가 지금부터라도 진우를 본격적으로 도와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 10회는 1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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