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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김유미 결혼, 자필편지로 팬에 인사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 이루려 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1-13 19:17


정우 김유미 결혼

배우 정우가 연인 김유미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정우는 13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정우입니다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곳에 편지를 남깁니다 못난 글씨지만 진심을 담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정우가 직접 쓴 편지를 찍은 것으로 편지에는 연인 김유미와 오는 16일 결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우는 손편지를 통해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소식이 있다.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진 않으실까 걱정이 되지만 용기를 내어 적어 본다"라며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김유미와 결혼한다. 그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 이루려 한다. 저의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또 "직접 뵙고 말씀드리지 못해 아쉽고 마음 무겁지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달라.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시고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정우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김유미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오는 16일 모처에서 비공개 예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했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허례허식을 모두 뺀 '스몰웨딩' 형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예식을 올리며, 신혼여행도 해외가 아닌 국내 제주도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우와 김유미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붉은 가족'을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3년 11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다음은 정우의 자필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정우 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다양한 작품으로 큰 사랑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진 않으실까 걱정 되지만 용기를 내어 봅니다.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 씨와 결혼을 합니다. 그분과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합니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누구보다 더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혹여나 저의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분산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의 말씀을 따라서 간소하고 조용히 예식을 치루려 합니다. 직접 얼굴 뵙고 말씀 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지만 저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빚나게 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남자로서 더욱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정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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