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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 한예리가 칼을 높이 든다.
공개된 사진 속 척사광은 무늬가 없는 짙은 색채의 의상을 입고 있다. 길게 늘어진 머리를 간단하게 고정하고 있으며, 얼굴에는 화장기를 찾아볼 수 없다. 그 어떤 머리 장식도 없으며, 화려한 비단 의상도 없다.
척사광의 첫 등장은 예인 '윤랑'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은은한 무늬가 새겨진 비단 의상을 입은 채 우아한 몸짓으로 춤사위를 펼쳐냈다. 긴 머리는 하늘하늘 휘날렸으며, 새하얀 천을 사뿐이 즈려 밟는 움직임은 고전미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진 속 무사 척사광과 예인 윤랑. 도무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180도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척사광의 정체가 밝혀졌다. 척사광이 어떤 연유로 예인이 되었는지,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공개될 전망이다. 정체를 드러낸 고수 척사광, 그런 척사광을 연기하는 배우 한예리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척사광의 숨은 이야기는 오늘(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30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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