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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언제나 '은교'라고 불릴 것 만 같았던 김고은이 '은교' 이후 최적의 캐릭터를 만났다. 바로 '치즈인더트랩' 홍설이다.
캐릭터 뿐 아니라 김고은의 키와 외모 등 비주얼도 남녀 캐릭터의 케미를 살리는 데 한 몫하고 있는 것. 지나치게 작지도, 크지도 않은 김고은은 장신의 박해진(186cm)과 서강준(183cm)의 남자 배우들과 나란히 서있을 때 여성들이 원하는 가장 가장 이상적인 커플의 키차이를 보인다. 또한,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깔끔한 캠퍼스 룩은 김고은의 늘씬한 몸매와 잘 어울려 매 회 방송마다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고은은 데뷔작인 영화 '은교'에서 파격적인 노출과 인상적인 연기로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강렬했던 데뷔작 때문에 항상 그의 이름 앞에는 '은교'가 따라붙었다. 김고은이 '은교'를 뛰어넘지 못할 거라는 의견까지 나왔다. 하지만 김고은은 '치즈인더트랩'으로 '은교' 꼬리표를 제대로 뗐다.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줬던 무거운 연기를 벗고 선보인 20대 여배우다운 풋풋하고 산뜻한 연기는 김고은을 '은교'가 아닌 100% '홍설'로 불리게 하고 있다. 앞으로 김고은이 그려낸 '홍설'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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