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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FA 대어' 임수정이 CJ E&M과 손 잡는다. 지난해 전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 만료 후 새 소속사를 물색해 왔던 임수정은 CJ E&M이 준비 중인 매니지먼트사에 합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임수정의 행보는 최근 엔터 산업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CJ E&M의 공격적인 확대 행보와 관련돼 더 큰 관심이 모아진다.
CJ E&M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에 대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창고에는 전지현, 조정석, 박민영을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소속돼 있다. 화앤담픽쳐스는 김은숙 작가와 함께 '상속자들',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을 제작했다. 굴지의 톱스타와 컨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회사를 흡수함으로써 CJ E&M은 드라마 분야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CJ E&M 음악사업 부문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현재 CJ E&M에는 SG워너비, 다비치, 로이킴, 에릭남, 스피카, 손호영, 홍대광, 박보람, 와블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에는 박재범,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로꼬, 엘로 등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소속된 힙합레이블 AOMG도 인수했다.
이미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엔터 산업 전반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온 CJ E&M. 이번 임수정 영입을 계기로 배우 매니지먼트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엔터 산업의 공룡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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