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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위의 여자' 서하준, 전작보다 부드러워졌다 "국민사위되나?"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1-11 00:21


SBS 새아침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 제작 SBS 플러스)의 '사위' 서하준이 전작보다 더욱 부드러워진 연기로 다가왔다.

2016년 1월 4일 첫방송된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 그리고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서 서하준은 비록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항상 씩씩하고, 복싱특기생으로 대학 입학한 뒤 극중 KP그룹에 입사한 현태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현태는 사랑하는 영채(이시원 분)를 만났고 2회방송분에서 결혼까지 했지만, 5회 방송분에서는 그만 교통사고로 그녀를 잃고 말았다. 이일을 계기로 수경(양진성 분)과의 인연을 맺어가며 본격적으로 극을 이끌게 된다.

무엇보다도 서하준은 전작 '사랑만 할래'에서 극중 정형외과 의사인 김태양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주로 양복, 그리고 의사가운을 입고 등장해 실력있는 의사에다 엘리트 연기를 펼쳤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주로 점퍼와 복싱때는 추리닝을 입고는 한결 편해진 현태캐릭터로 거듭난 것이다.

특히, 그는 극중 캐릭터에 대해 "진숙이 뭐라고 해도, 능글맞게 유들유들 천연덕스럽게 받아 넘긴다"라는 소개에 걸맞게 그는 초반 양복을 사주려는 진숙(박순천 분)을 향해 "양복을 처음 입어본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게다가 영채와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바닥에 누워서 진숙을 향해 시위하고, 결혼식에서는 파이팅을 외치는 등 웃음과 여유가 묻어나는 생활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서하준씨가 이번 '내 사위의 여자'에서는 전작 '사랑만할래'와는 다른 다소 엉뚱하고도 허당끼 넘치는 연기도 선보이며 '국민사위'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앞으로 영채를 잃은 그가 어떻게 슬픔을 극복하고, 수경역 양진성씨와 인연을 맺어가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서하준이 출연하는 '내 사위의 여자'는 그동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감독, 그리고 안서정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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