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송영길이 살신성인 개그로 주목받고 있다.
송영길은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초능력자'에서 자신의 아픔을 상대에게 전송하는 소울 블루투스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배에 탑재된 소울 블루투스는 상대에게 자신의 고통을 그대로 전송하는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본인이 아파야 작동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송영길은 생각을 읽는 정태호의 초능력을 아픔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뺨을 때리고 쟁반으로 머리를 치는 등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굴레를 걷고 있다. 공격의 순간 흔들리는 눈빛과 머뭇거리는 인간적인 모습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초능력자'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관계자는 "송영길이 그동안 선보였던 무대와는 도 다른 고통을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이번주는 온몸을 던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10일 오후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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