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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제작진 "MC 그리와 환희, 둘만의 형제애 기대해달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1-08 01:43


새 단장을 끝낸 MBC '위대한 유산'이 드디어 그 라인업을 공개했다.

19년 외동인생 김구라 아들 MC그리(김동현, 19), 반전매력을 품은 사춘기소년 故최진실 아들 환희(16),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 팔방미인 화리(12), 애늙은이 말투가 귀여운 화철(9) 남매. 마지막으로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귀염둥이 비글형제 준희(8), 준욱(7)은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첫 녹화를 마친 상태다.

이전의 '위대한 유산'이 서로에게 소홀했던 부모 혹은 자식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며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면, 2기 출연자들은 낯선 시골생활을 통해 도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삶의 의미와 지혜를 알아가게 된다.

2016년에 새 단장한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직접 아이들을 시골집에 위탁하는 콘셉트. 마냥 편한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아이들, 형제가 부족한 아이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시골생활을 하면서 그 동안 배울 수 없었던 삶의 지혜를 배운다. 다양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한 집에서 티격태격하는 동안 싹트게 될 끈끈한 형제애를 통해 모두가 한 뼘씩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방송 전부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육남매의 케미가 화제다. 랩보다 동생 돌보기가 더 어렵다는 맏형 MC 그리와 형 찾으러 왔다가 동생들한테 호되게 당하는 환희, 입만 열면 오빠들을 웃게 만드는 화리와 입만 열면 어록이 쏟아지는 9살 상남자 화철 남매, 마지막으로 층간소음에 갇혀 지내던 한을 풀듯 논밭을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귀여운 비글 준희&준욱 형제가 그 주인공인 것. 그 중 막둥이 삼인방은 엄청난 에너지와 돌발행동으로 형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떠나기 전부터 형을 꼭 갖고 싶어 했던 환희는 MC그리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 '위대한 유산' 제작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해지고 깊어지는 MC그리와 환희, 둘만의 형제애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여느 가정의 형제자매들처럼 서로 부딪치고 마음을 나누는 사이, 조금씩 한 가족이 되어가는 육남매. 바쁘고 삭막한 도시와 부모님의 품을 떠나 시골로 간 육남매가 찾게 될 위대한 유산은 과연 무엇일까. 새로운 포맷과 출연진으로 단장한 MBC '위대한 유산'은 오는 1월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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