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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신작들이 몰려오는 새해 첫 달, 자주 눈에 띄는 이름 하나가 있다. 기대작 두 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이희준이다.
'로봇, 소리'에선 국정원 요원으로 활약한다.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메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희준은 로봇과 해관(이성민)을 뒤쫓는 국정원 요원 신진호 역을 맡았다. 차가운 인상과 말투, 다혈질 성격에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냉철한 인물. 해관을 이해하는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이하늬)과도 갈등관계에 놓인다. 이희준은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아주 많은 연구를 하고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국정원 직원들이 훈련 받는 사격장에서 실탄을 쏴보고 왔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사람이 아닌 로봇과의 연기 호흡, 엘리트 요원다운 영어 연기 등 이희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빠생각' 이희준과 '로봇, 소리' 이희준. 이경영이나 배성우 등 충무로 대표 다작배우 부럽지 않은 행보다. 새해 첫 달 극장가의 신스틸러는 누가 뭐라 해도 단연 이희준이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NEW,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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