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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 "남장할 때마다 달라진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1-06 23:11


'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이 '남장 시리즈(series)' ver. 3으로 이전과는 다른 남장을 선보이며 '극세사 남장 연기'의 진수를 증명했다.

김민정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결국 무녀가 된 매월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7회분에서 김민정은 교태전에서 만난 민비(최지나)에게 최선을 다하며 '운명남' 장혁을 손아귀에 넣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오는 7일 방송될 29회분에서 패랭이를 쓴 보부상의 모습으로 3번째 남장을 감행,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 번째로 남루하고 초라한 의상의 남장을 했었던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 깜찍하고 시크한 '귀공자 선비' 자태를 드러냈던 두 번째 남장에 이어 평범한 '패랭이남' 보부상으로 변신을 꾀한 것.

이와 관련 김민정이 3번째 남장 '패랭이남'으로 완벽 빙의, 극세사 감정 연기를 폭발시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정은 눈을 크게 뜨고 한쪽을 뚫어지게 바라본 후 이내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니 곧바로 눈물을 뚝뚝 흘려냈던 터. 남장을 하고 있음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김민정은 날카로운 눈빛부터 극한의 감정을 드러내는 손짓, 발짓에 이르기까지 총천연색 팔색조 매력을 고스란히 발산했다. 치밀하고 세세한 감정선을 무결점으로 담아낸 김민정의 명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정의 '남장 시리즈 3.0 변신'장면은 지난달 17일 경상북도 문경 대야산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야간 장면이었기 때문에 대야산 산속에서 해가 떨어지길 기다렸던 상태. 해가 지기까지 1시간 이상 대기했을 뿐만 아니라 햇빛이 없어 산속 기온은 영하 15도에 육박, 김민정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추위로 인해 온 몸이 꽁꽁 얼어붙어버렸지만 김민정은 연신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김민정은 촬영을 준비하며 특유의 상큼한 '귀요미 요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추위가 극심해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않자 김민정은 자신의 손에 입김을 '호호' 불며 녹이는 가하면 두 주먹을 불끈 쥐고는 총총 뛰기도 하고, 팔을 양쪽으로 벌려 휘저어 보는 등 자신만의 '추위 극복' 방법을 총동원했던 것. 이를 발견한 스태프들이 "남자인데 뭘 해도 너무 예쁘다"며 칭찬하자 김민정은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런가하면 김민정은 큐사인을 받자마자 본연의 '귀요미' 매력을 단숨에 접어버리고 서늘한 무표정에서부터 절절한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열연, 단번에 OK컷을 받으며 현장을 압도했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은 감정선을 표현하기 까다로운 팜므파탈 무녀 매월 역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김민정이 장혁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펼쳐내기 위해 어떤 극한 행보를 걷게 될 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8회분은 6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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