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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고은이 홍설의 옷을 제대로 입고 방송 전 원작 팬들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김고은은 이중적인 유정의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채는 예민하고 예리한 여대생이자 하루하루를 씩씩하게 살아가는 홍설의 옷을 제대로 입었다. 여기에 원작에는 없던 귀여움까지 더했다. 홍설 특유의 주위 눈치를 살피는 모습과 불편한 유정을 향한 딱딱한 말투와 우물쭈물해 하는 태도는 여성시청자가 봐도 사랑스러울 정도. 또한, 박해진, 서강준 등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도 훈훈하다.
사실 '치즈인더트랩'이 전파를 타기 전에는 김고은이 홍설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비주얼부터 원작 캐릭터와 믿기 힘들 정도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해진과 달리 김고은은 홍설과 비주얼에서 닮은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데뷔 이후 쭉 영화만 출연했던 김고은이 첫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기 때문.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완벽해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대학 선배 유정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2010년부터 순끼 작가가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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