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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I SUPPORT BIFF'
이는 20년의 세월 동안 아시아 영화인들을 지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데 앞장선 부산국제영화제를 영화인들이 직접 지켜 내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것이다.
이와 같이 영화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지난 12월 11일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및 전·현직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본격화 되었다. 2014년 '다이빙 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 등 그 동안 부산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켜만 보던 해외 영화인들은 이번 사태와 더불어 직접 부산영화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인들의 'I SUPPORT BIFF' 메시지는 SNS 뿐만 아니라, 동영상, 이메일 등 다양한 형태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부산 범시민대책위원회와 10개의 영화단체로 구성된 영화단체연대회의가 각각 주최가 되어 오는 1월 6일과 8일 양일간 부산과 서울에서 일일호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년 동안 영화인과 관객이 바친 애정과 땀방울로 성장한 영화제를 지키기 위해 영화인들이 앞장서서 마련한 자리라 더욱 그 의미가 뜻 깊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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