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아, 제발 살려다오! 나, 니 형이야!"
이와 관련 유오성이 오는 7일 방송될 29회분에서 그토록 짓밟아버리고 싶어 하는 장혁의 발밑에 엎드려 빌면서 애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유오성이 바닥을 벌벌 기어간 후 장혁의 다리에 매달리는 장면.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된 유오성은 장혁을 붙잡고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살려달라 부탁하지만 장혁은 고개를 돌리며 외면해버리고 만다. 과연 살인까지 서슴지 않던 '절대 악인' 유오성이 장혁에게 처절하게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오성의 '굴욕의 엎드림 애원' 장면은 지난달 22일 경상북도 문경 대야산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대야산 깊은 산속 골짜기에서 오전 7시경부터 진행됐던 상태.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강추위에다 살을 에는 듯한 산기슭 바람까지 합쳐지면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고통스러워했지만 유오성은 약 2시간에 걸쳐 꽁꽁 얼어버린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투혼을 발휘했다.
제작사 측은 "유오성은 김민정, 이덕화와 합세, 장혁에게 서슬 퍼런 칼날을 드리우고 있다. 유오성의 악행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유오성이 장혁에게 매달려 울고 빌게 되는 이 장면으로 인해 반전이 거듭된다. 앞으로 유오성이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7회분에서는 장혁이 '천가 덕장'을 직접 만들고 어물 객주인으로서 첫 황태(말뚝이)를 수확, 이를 방해하고 나선 이덕화에게 정면으로 맞대응해 안방극장을 열광케 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8회분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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