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김의성이 마주선다.
이런 가운데 훗날 피로 물들게 될 두 사람, 이방원과 정몽주의 관계 변화 역시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1월 4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27회 방송을 앞두고 이방원과 정몽주가 날카롭게 마주서 있는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원과 정몽주는 마주 서 있다. 서로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예리한 눈빛에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오롯이 담겨 있다. 굳게 다문 입술과 한껏 진지한 표정은 금방이라도 불꽃이 튈 것처럼 팽팽한 기싸움이 느껴진다.
육룡이 속한 이성계 파는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토지 제도의 개혁을 시작으로, 고려를 뒤엎고자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혁명의 끝에는 '신조선'의 건국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성계가 새 나라의 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몽주의 생각은 다르다. 고려의 틀 안에서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인겸(최종원 분), 홍인방(전노민 분), 길태미(박혁권 분) 등 도당 3인방이 죽음으로 퇴장한 뒤 이성계는 최영(전국환 분), 조민수(최종환 분)과 대립각을 세웠다. 피의 도화전으로 조민수와의 일전이 끝난 가운데 정몽주가 이성계와 대립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명백한 상황. 과연 이성계 파와 정몽주, 이방원과 정몽주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방원과 정몽주의 날 선 독대가 펼쳐질 '육룡이 나르샤' 27회는 오늘(4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