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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더민주당 탈당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1-03 23:49 | 최종수정 2016-01-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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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더민주당 탈당

김한길 더민주당 탈당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날 김한길 전 대표는 "오늘 당을 떠난다"며 "새해를 여는 즈음에 새 희망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는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내야 한다"며 '창조적 파괴'를 강조했다. 이어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밀알이 되고 불씨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탈당 배경과 관련해 "반민주·반민생·반역사의 정치를 고집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에게 기필코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고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으로 지난해 12월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김 전 대표까지 탈당함에 따라 탈당 의원 숫자는 안 의원을 포함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더민주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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