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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아버지 故 박노식 제사상에 피자 올려달라 부탁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1-03 18:17


배우 박준규가 "아버지 제사상에 피자를 올린다"고 말해 MBN '전국제패'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3일(오늘) 방송되는 MBN '전국제패'에서는 지역마다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이색 제사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 '서울·경기 대표'로 출연한 배우 박준규는 "아버지 제사상에 피자를 올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버지가 생전에 피자를 좋아하셨다.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에 부탁하셨다"면서 "제사상에 꼭 피자를 올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것만은 꼭 지키려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이색 제사 음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라도 지역 대표'로 나선 김지선은 "제사상에 치킨을 올린다"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생전에 할머니가 치킨을 무척 좋아하셨다. 정통 제사상 차림에는 올라가면 안되지만,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셨기 때문에 아버지가 제사상에 치킨을 올리기 시작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할머니의 취향까지 존중해드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사상에 늘 상어가 올라왔다"면서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 근처에 위치한 할아버지 댁을 제삿날 가면 늘 상어를 볼 수 있었다. 90cm 정도 되는 상어통찜은 늘 제사상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고 전했다.

또한 '강원도 지역 대표' 윤정수는 "강원도에서는 특산물인 마른 오징어와 물오징어를 제사상에 올린다. 그리고 할머니가 커피를 좋아하셔서 밀크커피를 황금비율로 타서 준비한다"면서 "음식 외에도 할머니가 마작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마작도 몇 개 올려두곤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 방송에서는 숨겨왔던 연기 실력을 뽐낸 김종민의 연기 투혼 명장면과 제사 음식 먹다가 죽을 뻔 했던 김종민의 아찔한 경험담 등도 공개된다. 방송은 오늘 3일 일요일 밤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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