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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신년사에 입장 표명
특히 정부는 이날 북한이 신년사에서 2016년을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라고 부른 점에 주목했다. 정부는 "북한은 인민생활 향상 등 내부과제 제시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36년 만에 당 대회가 개최되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책 노선과 비전 없이 예년 수준의 분야별 과업을 제시했다"라고 평했다.
또 북한이 예년과 달리 '핵 억제력 강화'와 '병진노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대미(對美) 평화협정만 언급한 점도 특이점으로 꼽았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부질없는 체제대결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조국통일 3대 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지난해 북남고위급 긴급접촉의 합의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그에 역행하거나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수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정부 北신년사에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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