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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뼈있는 수상소감 "내가 최우수? 잘해서 주는 것 아닌 것 같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1-01 16:37



유아인 수상소감

유아인 수상소감

SBS 연기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배우 유아인이 뼈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유아인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과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유아인은 최우수 연기상 수상 소감에서 "제가 최우수 연기를 펼쳤는지 잘 모르겠다. 함께 후보에 오르신 훌륭한 선배님들이 계신데, 제가 잘해서 주시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아인은 방영중인 '육룡이 나르샤'에 대해 "50부작 드라마에 참여하는 거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기꺼이, 그리고 많이 배우면서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아인은 "상패 하나에 많은 스토리가 있고, 많은 생각이 오가고 많은 야심이 뭉쳐 있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게, 가장 유연하게 연기하는 것"이라고 뼈있는 말도 남겼다.

유아인은 "영악하고, 여우 같아지고 괴물 같아지는 순간이 많다"라며 "'좋은 배우가 뭐지? 수준 높은 연기는 뭐지?' 고민하고, 끊임없이 다그치면서 좋은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는 묵직한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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