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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과 매진의 보증수표 김준수가 4년째 진행해 온 연말 콘서트를 성료했다.
김준수는 올해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요 넘버인 '게임의 시작', '변함없는 진실'을 연달아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데스노트'에서 함께 호흡을 나눴던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게스트로 올라 김준수와 함께 '죽음의 게임, '놈의 마음속으로' 넘버를 펼쳐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강홍석과 함께 '드라큘라'의 넘버 'It's Over(잇츠 오버)'를 선보여 뮤지컬 무대에서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연해 냈다.
한편, 뮤지컬 넘버 이외에도 김준수는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 '오래전 그날', '12월 32일, '참 예뻐요' 등 타 아티스트의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이며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애잔하게 펼쳐 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울렸을 뿐 아니라 'X Song(엑스 송)' 디스코 펑크 리믹스 버전과 'OeO(오에오)' 등의 무대로 전매특허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감동과 재미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무대들을 이어나갔다.
김준수는 "관객분들이 가득 채워주실 거란 믿음으로 준비하게 된 공연인데,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제 눈앞에 있는 여러분이라는 기적에 그저 고맙다. 오늘이 무대의 끝이라고 할지라도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 오늘 받은 이 에너지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김준수가 선보인 뮤지컬 넘버들을 오롯이 감상하기도, 전원 기립하여 함께 즐기기도 하는 등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함께 호흡했다. 공연을 관람한 서진호(27)씨는 "어느덧 준수형의 연말 공연을 함께한 지 4번째다. 매 공연마다 이렇게 새로운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해준 공연에 감사했다."고 전했고 홍승희(43)씨는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딸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내가 김준수의 팬이 되었다. 항상 무대에서 관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오늘 공연도 너무 특별했고, 행복했고, 감동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연 관계자는 "김준수의 무한한 매력 가득 담긴 무대에 공연을 함께했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모든 스태프들이 박수를 보냈다.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고스란히 보여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끊임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2015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김준수는 오는 1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드라큘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다시 무대에 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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