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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뭉쳐 만들어낸 올해 최고의 기대작 '대호'가 '대호'의 탄생 뒤에 숨겨진 배우 곽진석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매일 같이 동물원을 찾아 실제 호랑이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촬영지 헌팅에 동행하는 등 배우로써 성실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배우들은 현장에서 '대호'의 움직임과 감정 등을 생생하게 느끼며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진석은 '대호' 역할을 선택한 이유로 가장 먼저 "최민식 선배님과의 독대"를 꼽으며, "이렇게 큰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는 역할이기에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대호'의 CG 총괄을 맡은 조용석 본부장은 "'대호'가 직립 보행을 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모션 캡쳐를 받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족 동물이기에 모션 캡쳐는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며 촬영 현장에서의 곽진석이 모션 캡쳐용 수트나 장비 등을 착용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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