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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개봉 10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국제시장 넘을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2-25 16:27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히말라야'가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말라야'가 25일 오후 2시 30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히말라야'의 300만 돌파 속도는 2014년 겨울 극장가 흥행 대작 '국제시장'과 동일하다.

'히말라야'는 지난 12월 16일 개봉 당일 203,173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휴먼 드라마 장르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첫 주 1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겨울 대첩에서 압도적인 흥행세를 발휘하고 있다.

국내외 쟁쟁한 경쟁작들이 포진한 12월 극장가에서 '히말라야'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37만4939명을 동원하며 '국제시장'(33만5504명)보다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겨울 극장가에서 전 세대를 관통하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국제시장'과 닮은꼴 흥행 패턴을 보이고 있는 '히말라야'는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적수가 없는 흥행 독주를 펼치고 있다.

한편 황정민은 '국제시장'(1,426만)'베테랑'(1,341만)으로 2,767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히말라야'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자신이 주연을 맡은 연속 3편의 출연작으로 누적 3,0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아 눈길을 끈다. 많은 영화팬들이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민)'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연기력은 물론, 관객수로 증명해 보인 셈이다.

'히말라야'를 관람한 관객들은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믿고 보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네팔 히말라야, 프랑스 몽블랑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통한 생생한 볼거리, 휴먼원정대의 위대한 도전이 선사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히말라야'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은 8.92의 높은 관람객 평점(네이버)으로 이어지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극장가에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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