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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친자확인, 전 여친 "인격살인 자행 사과하라" vs 김현중 부모 "죽어야 사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2-21 21:11 | 최종수정 2015-12-21 21:12


김현중 친자확인

김현중 친자확인, 전 여친 "인격살인 자행 사과하라" vs 김현중 부모 "죽어야 사과?"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모씨 측이 최씨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가 맞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최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로부터 '서로 부자관계에 있다'는 감정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최씨 측은 유전자 검사결과에 대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은 지난 17일 서울가정법원 인지청구 등 사건을 담당하는 가사2단독 재판부에 '부권지수는 2,000,000보다 크며 부권확률은 99.9999%보다 높으며 위의 돌연변이율을 함께 고려한다면 AMPI 부권지수는 1,392,028.67이며 부권확률은 99.9999%'라는 감정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은 김현중 씨와 2년여의 동거 기간 동안 총 5회의 임신을 반복하였고, 그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지금까지 총 66개의 증거를 제출했으며 폭행 및 상해 관련 표 2.의 증거를 제출하는 등 변론에 충실히 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현중 씨는 총 23개의 증거를 제출하였을뿐 특히 공갈협박과 관련하여 어떠한 증거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현중 씨는 재판 과정에서 총 5회의 임신 중 3회의 유산, 낙태, 출산사실은 인정하고, 나머지 2회의 유산, 낙태는 부인하고 있으면서도, '위 유산, 낙태, 출산이 김현중의 아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라면서, 이미 생명이 사라진 태아 및 의뢰인을 모욕하는 매우 파렴치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김현중이 불필요한 기자회견과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친자의 어머니인 의뢰인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대국민 사기꾼, 공갈범으로 매도하며 명예를 훼손하고, 또한 본 유전자검사 관련하여서도 수차례에 걸쳐 '친자가 아닐 경우 최 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인격살인'을 자행한 것에 관하여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는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아이와 엄마의 인권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날 김현중의 부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현중의 아버지는 "현중이는 처음부터 자기 아이라고 인정했다. 아이 아빠로 책임을 진다고 늘 얘기했다"며 "오늘 통화하면서도 '내 아이니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최씨 측이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뭘 사과하라는 것인가 1월부터 임신부터, 친자확인을 해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뭘 사과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어머니는 "우리는 책임을 지겠다고 아이를 확인해달라고 누누히 이야기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이야기 없이 오늘까지 왔다. 그런데 사과를 하라는 말은 현중이가 죽어야 사과냐, 아니면 가족들이 죽어야 사과인거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이는 축복 받아야 하는 존재"라며 "아이를 더 이상 돈에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1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고 9월 초 출산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입소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부대로 배치받아 복무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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