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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또 일베 사고…CNBC PD "제작진 실수, 죄송"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2-21 17:05


SBS CNBC '오진석의 뉴스터치' 일베충 올라간 엘사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자매사 CNBC 보도국에서도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 전문 방송 SBS CNBC의 '오진석의 뉴스터치' 중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베츙이'가 노출됐다.

21일 '오진석의 뉴스터치'의 '화제의 1분' 코너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겨울왕국'의 엘사가 거론됐는데, 엘사의 어깨에 베츙이 캐릭터가 등장한 것.

이에대해 담당 PD는 스포츠조선에 "제작진의 실수가 확인됐다"며 "해당 뉴스화면의 다시보기를 재편집해서 현재는 해당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작진은 어떤 실수가 있는지도 알지 못할 정도로 일간베스트 이미지에 대한 어떤 의도도 없었다"면서 "별도 DB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의 방안으로 실수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BS에 이어 SBS 자매사 CNBC까지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거세다.

특히 SBS는 최근 '한밤의 TV연예'('한밤')에서 영화 '암살' 포스터 속 황덕삼(최덕문 분)의 얼굴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일베(일간 베스트) 포스터를 송출, SBS에서만 7번째 '일베' 사고를 낸 바 있다.

이번 CNBC 엘사 이미지까지 더하면 SBS에서만 '일베 사고'가 8번째 일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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