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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조희봉 "중간 투입 하륜, 겉돌까 걱정했다" (인터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16 14:53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반전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조희봉이 "잘 나가는 '육룡이 나르샤'에 해가 될까 걱정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위화도회군 이후 권력을 잡은 이성계(천호진)가 장돌뱅이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장돌뱅이는 이성계와 조민수(최종환) 사이를 흔들며 혼란의 고려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성계와 조민수 양쪽을 모두 속인 장돌뱅이의 정체는 하륜(조희봉)으로 엔딩 무렵 그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시간 내내 속내를 알 수 없는 장돌뱅이로 궁긍즘을 자아내던 그는 '육룡이 나르샤'의 2막을 이끄는 주요 캐릭터 하륜이었던 것.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하륜을 '훗날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는 책사 하륜'이라고 자막으로 설명해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신경수 감독이 예고했듯,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캐릭터 하륜의 등장에 시청자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 직후부터 현재까지 하륜과 '십팔자위왕설' 등이 각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고 하륜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8.2%까지 치솟았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조희봉은 1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최근 '육룡이 나르샤'에 합류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 초반부터 캐스팅되어있던 상태였지만 역할이 역할인지라 밝힐 수 없었다. 나 역시 정말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순간이다"고 전했다.

이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온 드라마였는데 내가 중간에 투입해 걱정하기도 했고 부담도 됐다. 이런 내 속앓이를 알았는지 신경수 감독 이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뜨겁게 맞아줘 기뻤다. 마치 '육룡이 나르샤' 처음부터 함께해온 듯 편안하게 맞아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희봉은 "'육룡이 나르샤' 최종회까지, 나를 통해 하륜의 모든 것이 흘러 들어왔다 흘러 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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