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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에스트리의 '평화의 소리: 한중연음악회', 중국 베이징과 하얼빈에서 성황리 개최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12-14 16:00


◇이 마에스트리의 '평화의 소리: 한중연음악회'가 지난 7일과 9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CCP)과 하얼빈대극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리신차오감독 (맨 왼쪽), 취환 회장, 양재무 감독이 공연이 끝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 마에스트리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이 마에스트리의 '평화의 소리: 한중연음악회'가 지난 7일과 9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CCP)과 하얼빈대극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 주중 한국문화원, 그리고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와 흑룡강성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한 이 마에스트리의 한중연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이주연과 하얼빈교향악단, 그리고 이화여대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지휘는 한국의 '이 마에스트리' 음악감독 양재무 교수와 중국의 중국 국가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리신차오(李心草)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 마에스트리'는 북경 국가대극원의 1,700석과 하얼빈 연주홀의 1,600석이 매진된 가운데, 전 세계 모든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대 서사적 오라토리오 '황하대합창'(黃河大合唱)을 중국어로 연주하였고,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뱃노래'도 새로운 편곡으로 연주하여 중국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펑요(朋友)'가 앵콜곡으로 연주되어 한중 우의를 북돋는데 일조하였다.

이번 이 마에스트리의 중국 연주회에서는 '황하대합창(黃河大合唱)'이 남성만의 합창으로 연주되었고,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의 합창에 의한 전곡 연주로는 최초이면서도 완벽한 연주였다는 점에서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과 환구망(環球網), 해외망(海外網) 등 중국의 주요매체들과 봉황망(鳳凰網)과 sina.com 등 홍콩 유력매체들과 포털에 대서특필되었다. 또한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장)등 중국측 주요 인사들과 미국, 러시아, 나미비아, 태국, 이탈리아 등 베이징 주재 주요 국가 외교사절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가대극원 역사상 최고의 초청연주로 평가되었다.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曲歡)회장은 "이 마에스트리의 '황하대합창' 연주는 외국인의 중국어 완창버전으로는 최초였고 가장 완벽한 연주였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한중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증진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9일에 진행된 하얼빈 연주에는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양위 참사관이 베이징에서 하얼빈으로 급파되어 손동성 헤이룽장성인민정부부성장과 함께 관람하는 등 한중연음악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깊은 관심을 확인해주었다.

한편 이 마에스트리 공연의 커뮤니케이션 감독을 맡은 이명천 중앙대 교수는 "이번 연주회의 성공은 취환(曲歡)회장과 리신차오(李心草)감독, 양재무 감독, 이 세 분의 철저한 기획과 공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한중우호증진의 가능성을 확인해 준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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