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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고사] 박서준, "써먹어 보고 싶은 연애 스킬은 이것"

배선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15:03


박서준(왼쪽)이 시상에 참여한 기자와 함께 트로피와 부상 및 스타의 인지도와 얼굴이 아닌 오직 스타일로만 평가하겠다는 캠페인을 담은 연예패션팀의 주간 기획 꼭지, 베스트룩 '복면의왕'의 시그니처 가면을 쓰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박서준. 그의 패션 고사 점수는 몇 점 일까?

지난 달 19일 강남 모처에서 자사 연예패션팀과 네이버, 패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이 공동 주관한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의 TV 패션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이상윤, 공효진, 고준희, 아이유, 박보영, 박신혜, 최지우, 하지원, 황정음 등 후보와의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한 박서준은 이날 셀럽스픽의 1등 트로피, 네이버의 부상 외에 연예패션팀이 준비한 패션 그리고 SNS 영역 시험지와 마주해야 했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시험지의 등장에 반가워하던 박서준은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속 자신이 걸친 재킷 브랜드를 묻는 1번 질문에 망설임없이 정답을 맞혔다. 연예인들의 경우, 워낙 많은 의상을 입는 탓에 자신이 입고서도 어느 브랜드의 의상인지 잊어버리는 경우들이 많은데 박서준은 정확하게 재킷 브랜드를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서준의 스타일리스트 정혜진 이사에 따르면, 박서준은 "옷을 좋아하고 많이 입어본 사람"이다. 따라서 브랜드는 물론,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어떻게 살려낼 수 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옷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또 박서준은 '가장 마음에 드는 남친짤'을 고르는 문제에 자신의 SNS 사진이 여럿 등장한 것을 보고는 빵 터져버렸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클로즈업된 1번 사진을 꼽았다.


박서준은 가장 좋아하는 여친룩으로는 쉬폰 원피스룩이나 H라인 스커트와 같은 오피스룩, 스냅백을 이용한 힙한 룩을 제치고 '흰 티와 청바지, 심플한 캐주얼 룩'을 꼽았다. 그 역시도 꾸민 스타일보다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박서준이 푼 패션고사
실제 연애할 때 써먹어 보고 싶은 연애 스킬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속 '밥 먹기 전 여자친구를 위해 머리끈 준비하기' 스킬과 '그녀는 예뻤다' 속 '박력 있는 벽 밀치기 키스, '장거리 연애 등 여자친구와 떨어져 있던 중,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나기' 그리고 좀 무시무시한 '그녀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있기' 중 박서준이 고른 스킬은 '떨어져 있는 여자친구 앞에 갑자기 나타나기'였다. 박서준.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할 줄 아는 로맨틱 가이였나보다.

박서준은 총 4문항으로 이뤄진 OX 문제에서 아쉬운 오답을 기록했다. 바로 '지성준은 성장하면서 손바닥에 보조개를 잃었다'에 O를 표시했는데, 아쉽게도 지성준은 손등 보조개를 잃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 1966년 아닌 1976년에 제정되었다는 사실은 꼬집어 냈으며, 신인 시절 배용준으로부터 '너 잘 될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던 사실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끝으로 박서준은 주관식 문제를 풀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배우 강동원과 유아인 그리고 GD를 꼽았다. 박서준이 꼽은 패셔니스타 중 유아인과 GD는 모두 2015 패셔니스타 어워즈의 1등 우승자들이다.

마지막 문제. 남은 20대를 어떻게 살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내년에 29세가 되는 박서준은 "여태 지내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일관성 있게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배우로서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는 답을 정성껏 적어내려갔다.


<스포츠조선 연예패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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