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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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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근영(28)이 과거 '조공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당시의 억울한 상황을 설명했다.
미스터리 트랩 스릴러로 화제를 모은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도현정 극본, 이용석 연출). 극 중 언니 김혜진(장희진)의 죽음을 풀어나가는 해원중고 영어 원어민 교사 한소윤을 연기한 문근영은 7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속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을'은 문근영이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랜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만큼 팬들의 사랑을 '마을'을 향해 쏟아졌고 몇몇 팬들은 '마을' 팀에게 응원의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문근영은 일명 '조공'이라 불리는 팬들의 선물 공세를 한사코 거부했지만 계속되는 팬들의 성화에 조공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야 #24시간 #곰숑키(문근영 팬클럽) #생각뿐 #노네는 #조공 #생각뿐 #간지나게해라 #아님 #현장에서 #돌려보낼거임 #조공계의 #전설오브전설로 #남아조쟈 #내숑키들 #화이팅'라는 글을 남겼고 이 글은 곧 '문근영이 팬들에게 관한 조공을 원하고 있다'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문근영은 스스럼없이 대하는 팬들에게 평소처럼 장난스러운 말을 건넨 것뿐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오해를 사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문근영은 "그동안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 봐 SNS를 안 했다. 하지만 작품 활동도 뜸하고 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소통이라도 하고 싶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조공 문제가 발생했던 것도 처음에는 받지 않으려 했지만 팬들이 원해 선물을 받게 됐고 이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워낙 친했던 친구들이라 편하게 말한 거였는데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오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오히려 팬들이 더 걱정이 컸던 상황이었고 팬들의 부탁으로 글을 자진 삭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정성모, 김민재, 이열음, 안서현 등이 가세했고 지난 3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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