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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도해강과 엄마 상봉에 현장 눈물 바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05 15:00


5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새 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 에서 도해강이 드디어 흩어진 가족을 모두 만난다.

제작진은 도해강이 기억을 여전히 되찾지 못한 채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를 만난 데 이어 어색한 모습으로 엄마 김청을 만나 포옹하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도해강은 뻘쭘한 모습이다. 남들이 엄마라고 하니 엄마인 줄 아는 듯 그녀의 얼굴에는 설레임이나 기쁨은 전혀 없고, 기억을 잃은 여자의 공허함만이 존재한다. 이러한 딸을 보는 엄마 규남의 모습은 정반대로 절박하다. 죽은 줄 알았던 딸이 나타났으나 그 딸이 자신을 전혀 기억 못하니, 이보다 더 기구한 여인의 팔자가 있을까?

제작진은 "김청 씨가 딸을 되찾은 기쁨, 자신을 기억 못하는 딸을 보는 아픔을 너무 실감나게 연기해 제작진도 따라 울었다. 현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하고 "역시 노련한 중견 배우 답게 시청자들께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명장면을 만들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현주 씨 역시 기억을 잃은 채 엄마를 만나는 딸의 모습을 절제된 감정과 동작으로 멋지게 표현해 주었다."면서 "이번 주는 쌍둥이 자매의 만남, 엄마와의 대면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김청 씨는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살아 돌아왔다면 엄마는 얼마나 기쁠까요? 아마도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기쁨이겠지요? 그런데 내 딸이 기억을 하지 못한다니 또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이 오열에는 기쁨과 고통이 공존합니다."라면서 "두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 모습이 곧 오겠죠! 저도 시청자들 만큼이나 그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SBS 특별기획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년 부부의 삶과 사랑, 가족의 의미 등을 다루며 시청자의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은 주말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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