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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이동욱 정려원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과 행아의 아빠 준혁(박철민)의 숨은 러브스토리가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두 사람은 서로 의지했고, 이미 준혁에게 같한 마음을 전했던 선영은 준혁의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 어느 날 준혁은 선영의 병원에 찾아가 갑작스럽게 데이트를 청했고,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선영에게 깜짝 고백을 건넸다. 이어 준혁이 리환과 행아의 사춘기가 지나고, 가게가 자리 잡기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을 전했던 터. 이에 선영이 "그럴게"라고 대답하면서, 두 사람은 재혼을 기약했다.
선영과 준혁의 사랑으로 인해 리환과 행아는 남매가 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준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결국 선영과 준혁의 짧아도 너무 짧은 사랑은 끝을 맺었다. 리환이 선영에게 행아와의 교제를 알렸을 때 선영이 유독 반대를 한 진짜 이유가 가슴 속 깊이 간직해온 행아 아빠 준혁과의 못 다 이룬 사랑 때문임을 짐작케 했던 것. 리환과 행아를 둘러싼 리환의 엄마 선영과 행아의 아빠 준혁의 기구한 사랑의 딜레마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풍선껌'은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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