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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명불허전 '믿고 보는 배우'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또한, 물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가 처한 혼란스러운 상황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상대배우의 '나쁜남자'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에도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입체적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은 것.
특히 '첫사랑' 소재의 진부함 대신 '설렘'이라는 코드를 부각시키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다시 만난 첫사랑과 풋풋한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데 이어, 또 한번 마을을 열고 다가서는 모습을 '로코퀸'의 면모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했다.
한편, 황정음이 '대세' 여배우로 활약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어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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