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의 새 코너 '유.전.자'의 유행어 봉인해제가 시작됐다. 지난주 방송 첫 회만에 봉인해제 된 유행어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콘' 성찰로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데 이어 그간의 부진을 씻어 낼 멤버 다섯 명의 유행어가 소개됐다. 박성광은 "오키오키 오키나와", 류근지는 "미나리 먹고 미쳤냐. 도라지 먹고 돌았냐. 생강 먹고 생각 좀 해", 장유환은 "끼약", 박보미는 "아파 아파 아파트로 가자", 양선일은 "대지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모아 아픈 자를 치료하는 나는 양선일"을 소개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시청자들은 맥 빠진 기분으로 실소를 머금었지만 이내 유행어를 콩트에 접목시키자 상황은 급 반전됐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사랑하는 애인을 떠나보내려는 여자의 가슴 아픈 상황 속에서 대놓고 민 다섯 가지의 강제 유행어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공식 SNS를 통해 "처음에는 민망해서 웃다가 나중에 미친 듯이 웃음", "볼 때는 몰랐는데 유행어가 머리 속에 계속 맴돌면서 따라 하게 됨", "대박 코너 하나 나왔네.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기발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유.전.자'는 오늘(8일)도 여지 없이 유행어 전파에 나선다. 한 번 들으면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유행어가 과연 어디까지 전해 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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