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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도리화가'에 출연하는 배수지가 실제 명창에게 1년간 판소리를 배운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박애리 명창은 "판소리를 하기에 아주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어 처음 수업을 하던 날 정말 깜짝 놀랐다. 바쁜 일정 속에서 이른 아침, 늦은 저녁을 가리지 않고 내게 먼저 연락을 해올 정도로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했다.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한 재능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배수지의 도전에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류승룡과 송새벽 또한 촬영 전부터 촬영 기간까지 약 1년여간 현 정가악회 단원이자 젊은 소리꾼으로 유명한 안이호 명창에게 소리와 북을 배우며 기본기를 다졌다. 특히 류승룡은 극중 실제 소리를 하는 장면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후기 판소리의 4대 법례를 마련하고 판소리 여섯 마당을 정립한 판소리 대가 신재효 캐릭터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다른 배우들과의 합숙 연습은 물론 소리를 배우고 판소리에 대해 공부하며 진정한 소리꾼이 되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
배수지는 "'도리화가'를 통해 판소리를 접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 소리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이 부끄러웠고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판소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도리화가'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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