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영화 '사도'가 필수 관람작이라고 한다. SBS <영재 발굴단> 제작진이 강남의 한 영화관을 찾아가보니, 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와 엄마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현재에도 계속 되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다른 왕세자들보다도 2년이나 진도가 빨랐던 사도세자는 고작 8세에 지금의 '서울대'라고 할 수 있는 성균관에 입학했다. 그러나 늘 영조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칭찬보다는 꾸지람 속에 자랐다.
영화를 본 아이들은 사도세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뒤주'에 갇혀 사는 것만 같다고 고백했다. SNS상에서는 1인 스터디룸의 사진이 '현대판 뒤주'라 불리며 퍼져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함께한 심형탁은 "중학교 때 내가 밤을 새워서 공부하면 어머님도 같이 밤을 새우셨다"면서 "그걸 어머니의 사랑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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